글, 그림 백희나
출판 책 읽는 곰
출판일 2014-11-30
1. 작가 소개
2005년 <구름빵>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픽션 부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름빵>은 그림책 세계에 큰 혁명을 일으킨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다큐멘터리에서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림책 속의 주인공들을 실제로 만드시고 구성하셔서 촬영한 이미지들을 생생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최선을 만들어 내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2. 표지이야기
얼룩말 집안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6시 정각을 가리키는 시계와 집을 나서는 듯한 모습의 얼룩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6시 정각에 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만들어냅니다. 이번 책의 구성은 내용을 더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더 큰 판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또 내부에는 병풍처럼 쭉 펼쳐 보도록, 보드북 재질의 두꺼운 종이에 양면 코팅을 입혀 훨씬 튼튼하고 멋진 그림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3. 그림책의 키워드 3가지
6시 정각, 아파트, 이웃
4. 내용 소개
어제 저녁 6시 이 아파트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아파트 사람들의 이야기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생동감 있는 이야기들 전개됩니다. 누군가는 저녁초대에 기뻐하고, 누구네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하려고 집을 나섭니다. 그렇게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이야기들을 엿보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전합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없다 해도 집만큼 좋은 곳이 없는 법이다." 벽 너머의 이웃이 무엇을 하며 살아갈까? 잠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5. 인생렌즈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이웃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벽 너머의 이웃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잠시 머물게 하는 책입니다.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빈틈없는 사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벽너머로 이웃집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든 소리가 함께 공유됩니다. 상처받은 양쪽 집의 사람들이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마음을 치유해 나가는 성장드라마가 됩니다. 그렇게 이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집]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저마다 자신의 집에서 무언가를 하며 살아갑니다. 나에게 소중한 집 그리고 이웃에게 소중한 집, 그 집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며 인생을 살아갑니다. 소중한 우리의 집, 우리의 이웃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고 무엇이든 행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 보게 됩니다.
6. 나를 위한 한마디
어제 저녁 무엇을 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