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빵점] 매력덩어리 식빵이야기
글 한라경
그림 정인하
출판 토끼섬
출판일 2021.07.23
1. 작가 소개
일 년 내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어린이였고, 여전히 기다리는 어른이라고 소개하는 작가님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가면 허무함을 느낄 만큼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그와 같은 마음을 가진 누군가에게 크리스마스 다음 날을 선물하고 싶어서 글을 쓰신다는 작가님의 마음이 그림책에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2. 표지이야기
커튼콜을 하듯이, 커튼이 열리고 그곳 가운데 울고 있는 식빵이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머리에는 리본이, 손에는 폭죽을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식빵을 바라보고 있는 소보르빵, 소시지빵, 소라초코빵 등도 식빵을 주위로 둥글게 바라보며 함께 아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3. 그림책의 키워드 3가지
빵이야기, 자존감, 매력찾기
4. 내용 소개
오래된 빵집에 태어난 빵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케이크를 보는 순간 좌절에 빠집니다. 케이크와 비교했을 때 자신의 모습은 빵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빵들에게도 케이크와 비교하여 빵점을 줍니다. 그렇게 슬퍼하는 식빵이의 독설에 다른 빵들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빵들 하나 하나가 자신의 매력을 식빵이에게 소개합니다. 그리고 빵집 아저씨가 써 놓은 식빵이의 소개글을 소개합니다.
5. 인생렌즈
우선 한라경 작가님은 분명 빵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빵마다의 매력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빵 저마다의 특징으로 잘 그려진 그림이 더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저도 빵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서 그 표현들이 너무 개성이 넘칩니다. 특이나 울퉁불퉁한 얼굴이 매력적인 소보로빵 아저씨가 그 빵 한 조각을 식빵이에게 "이게 얼마나 달콤한 줄 알아?" 하며 손내미는 모습이 정말 따뜻합니다.
"우린 케이크가 될 수는 없어. 하지만 빵이라서 더 좋아!"
"우린 모두 다르게 생겼고 모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거든!"
우린 저마다 다 다른 매력이 있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남들이 세운 기준에 남들과 비교하며 위축되기도 하지만, 이겨낼 힘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나를 사랑하는 내 자신과 나의 매력을 봐줄 수 있는 옆에 있는 누군가의 한 마디가 있기 때문입니다. 식빵 이를 소개하는 빵아저씨의 추천서가 너무나도 멋집니다. 저도 저만의 추천서를 멋지게 만들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6. 나를 위한 한마디
"우린 케이크가 될 수는 없어. 하지만 빵이라서 더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