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의 전설] 얼른 모여 봐, 옛날 옛날에~
쓰고 그린 이 이지은
출판 웅진주니어
출판일 2019.06.18
1. 작가 소개
어릴 적, 한여름 밤이 되면 손수 얼음을 갈아 한 사발씩 만들어 주시던 할머니표 맛있는 팥빙수의 시원 달콤함에 어쩌면 그 팥빙수가 눈호랑이 범벅이 아니었나 싶다는 작가님의 소개가 있습니다. 한국과 영국에서 디자인과 그림을 공부하셨습니다.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유아 그림책 부문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2. 표지이야기
옛날이야기를 해 주시는 할머니와 호랑이와 팥빙수와 춤을 추는 호랑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뒤표지는 언덕 위에 할머니와 호랑이가 앉아 있는 뒷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팥빙수의 전설이라는 콘셉트가 아주 기발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팥빙수의 어떤 전설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표지라고 생각합니다.
3. 그림책의 키워드 3가지
팥빙수, 전설, 즐거움
4. 내용 소개
면지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옛날 옛날에 하면서 팥빙수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깊은 산속에서 농사 지으시던 할머니가 과일이 익어가고, 단 밭죽이 완성되자 시장에 팔기 위해 봇짐을 메고 길을 나섭니다. 가는 길에 갑자기 눈이 오더니, 눈이 오면 나타난다던 눈호랑이가 나타납니다.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 할머니는 봇짐에서 딸기, 참외, 수박을 내놓습니다. 욕심이 많은 호랑이는 할머니의 봇짐을 빼앗다가 단팥죽이 터져버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호랑이가 녹아버렸습니다.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5. 인생렌즈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하는 옛날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제목을 찾아보니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팥죽할멈과 호랑이]가 있습니다. 작가님은 이런 옛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완전히 새로운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이지은 작가님의 그림책은 정말 기상천외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그림책을 접하는 독자들에게 아주 유쾌한 즐거움을 줍니다. 여름 하면 저는 수박이 먼저 떠오르고 그다음에 팥빙수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여름의 과일들이 있지요? 할머니에게 과일을 받은 눈호랑이의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은 함께 덩실덩실하게 만듭니다. 한여름의 눈호랑이를 통한 팥빙수의 전설이야기, 더울 때마다 계속 떠오르게 될 그림책입니다. 눈호랑이의 눈빛과 춤추는 장면은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눈호랑이를 대하는 우리의 귀여우신 할머니의 흐뭇한 웃음의 모습에 더욱 정겹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유쾌하면서 통쾌한 즐거움 뒤에 마음 따뜻해지는 팥빙수의 전설이야기입니다.
6. 나를 위한 한마디
팥빙수 먹으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