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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들여다보기

[두 발을 담그고] 행복했던 시간의 추억이 있나요?

by dalgrimm 202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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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함께 두 발을 담그고

 

글,그림  조미자 

출판       핑거

출판일   2010.01.10

 

 


 

1. 작가 소개

 조미자 작가님은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강원도 춘천에서 그림책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책들을 보고 있노라면 동요들이 떠오르고, 자연이 떠오릅니다. 작가님 책 중에 다른 책들 중 <걱정상자>,<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를 많이 좋아합니다.  

 

2. 일러스트소개

 그냥 연습장에 연필로 자연스럽게 흘러 그리듯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듯한 그림체입니다. 직접 낚시장에 가셔서 캔버스를 세워놓고 그 풍경을 그리셨을 것만 같습니다. 자연을 벗삼아서 잔잔한 물결들을 보고 느낀 그대로 표현하시는 것 같습니다. 수채화 느낌의 채색이 덮입혀서 더욱 풍성한 자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음이 혼란하고 힘들 때 작가님의 책을 보면 마음이 잔잔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제 마음속에 잔잔한 호수를 보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표지이야기

 털이 삐죽삐죽 나와있는 다리와 아이의 다리가 두 발을 담그고 꼼지락 꼼지락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림책을 다 보고나니 이 때의 이 추억의 시간을 오래오래 남겨두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그 추억을 마음에 새겨주었습니다. 뒷쪽표지는 그림책 속에 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동동 떠다니는 집에 설레는 마음으로 넘어가는 모습입니다. 저도 함께 맘이 설레였습니다. 

 

4. 내용 소개

 아빠와 함께 낚시를 갑니다. 좋아하는 작은 통통배를 타고, 둥둥 떠 있는 집에서 낚시를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좋아하는 배,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하늘, 산, 잔잔한 물결 자연을 하나하나 보면서 즐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꾸불꾸불 지렁이를 낚시대에 꽂고 휘이~던지고 이제 기다립니다. 산 물결이, 바람 물결이, 한참 동안 출렁이는 물결을 보며 그 시간을 즐겁게 보냅니다. 그리고 찰랑 찰랑, 휘이 휘이하는 물결 소리와 바람 소리를 들으며 그 순간을 스크린으로 마음에 담겨둡니다. 세상의 한 가운데 있는 것과 같은 기분이라고 합니다. 그 시간의 소중함을 소녀도 아는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톡 낚시대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휙 올려버리 큰 물고기였습니다. 우여곡절에 놓쳐버렸습니다. 물고기를 잡아도, 물고기를 못 잡아도 행복합니다.

 

5. 인생렌즈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먹느냐가 중요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디에 있든 누구와 함께하며 그 시간을 보냈느냐가 참 소중한 오늘입니다. 살아가다가 힘이 들때면 한번씩 꺼내 볼 소중한 추억이 바로 두발을 담그고 인 것 같습니다. 저마다의 소중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시간이 됩니다. 저도 무슨 일을 할때 어떤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이 누구와 함께 하느냐입니다. 누구와 함께 무언가를 하며 웃고, 울며 했던 기억이 삶의 큰 비타민으로 에너지를 충천해줍니다. 힘들고 지칠 때 저마다의 비타민을 소중히 간직해봅시다. 

 

6. 나를 위한 한마디

 나의 비타민을 잘 간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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