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존 버닝햄
번역 박상희
출판 비룡소
출판일 1995.11.10
1. 작가 소개
1963년 첫 번째 그림책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고, 1970년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로 같은 상을 한 번 더 받으셨습니다. 간결한 글과 자유로운 그림으로 심오한 주제를 표현하고 있는 작가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작가님의 그림책을 보면서 많이 어려웠습니다. 인간의 무의식 속에 담겨 있는 깊은 뜻이 담긴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심오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그림책을 읽고 보면서 약간 어두운 그림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 나아가는 메시지를 깨닫게 되면서 작가님의 그림책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2. 표지이야기
부부~기적이 울리며 "자 기차 여행이 시작됩니다"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기차를 이끄는 강아지의 모습을 봅니다. 아마도 이 강아지는 남자아이가 꼭 껴안고 자던 잠옷집(잠옷을 넣어 두는 주머니)의 그 강아지 같습니다. 뒤표지는 그림책 안에서 만나보게 되는 동물친구들입니다. 동물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차여행에 대한 모습을 그려주는 것 같습니다.
3. 편집자 리뷰(비룡소)
아마존의 열대림을 지키기 위해 애썼던 체코 멘데스를 기려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림책에서 날씨와 계절이 바뀌면서, 그때마다 생존이 위협당하는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간의 자연 파괴 상황을 고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을 우리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3. 그림책의 키워드 3가지
환경파괴, 함께, 기차여행
4. 내용 소개
기차놀이와 동물인형을 좋아하는 한 남자아이가 주인공입니다. 내일 학교에 가야 한다며 일찍 자라고 하는 엄마의 말에 아이는 침대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이가 가지고 놀던 기차가 출발합니다. 날씨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생존을 위협당하는 동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마다 남자아이는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라고 말하고, 동물들은 "제발, 나도 기차에 태워 줘!" 합니다. 그렇게 동물들이 사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자연이 파괴되고 있는 상황들을 알아가게 됩니다.
5. 인생렌즈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라고 하지만 동물들의 사연을 들은 남자아이와 미리 만난 동물친구들은 어느새 함께 계절을 맞이하고, 함께 날씨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들은 "야, 우리 기차에 함께 타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일지 모릅니다. 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동물들이 살고 있는 곳,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계 곳곳에 인간의 환경파괴 현장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동물들은 점점 설 곳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첫 만남은 자연의 파괴 현장이었지만 함께 기차에 타고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맞이할 때는 우산을 함께 쓰며, 눈싸움을 하며 함께 신나게 어울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실의 상황은 살아갈 곳이 없는 절망의 순간이지만, 함께 하는 이들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렇게 함께 성장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인생의 절망을 맞이하기도 하지만,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서로 의지하며 함께 살아가며, 인생의 밝은 무지개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그렇게 우리는 오늘도 성장의 한 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6. 나를 위한 한마디
내 인생의 열차에 함께 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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