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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별/안녕달

[메리] 말없이 그냥 안아주는 위로

by dalgrimm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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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쓰고 그린     안녕달

출판              사계절

출판일          2017.10.12

 

 


 

 

1. 작가 소개

<할머니의 여름휴가>로 처음 만난 안녕달 작가님입니다. 글과 그림이 마음을 아주 따뜻하게 해 주셔서 작가님의 그림책이다 싶으면 한 번 더 보게 됩니다. 메리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와 함께 오고 가는 사람들의 사연을 안아주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2. 표지이야기

그림책의 주인공입니다. 강아지 메리와 할머니의 모습입니다. 메리와 할머니는 그 곳에 있습니다. 그 집에 오고 가는 사람들을 맞이하는 메리와 할머니입니다. 정겨운 시골 배경이 참 따뜻합니다. 작가님의 수채화 느낌과 디테일이 있는 그림 속에 사람 사는 이야기가 언제나 좋습니다.

 

3. 그림책의 키워드 3가지

위로, 따뜻함, 함께

 

4. 내용 소개

설날 아침,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강생이 한 마리 키우자" 할아버지 말씀에 아빠는 옆 동네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오셨습니다. 강아지가 들어온 날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새 강아지도 아이들도 훌쩍 자랐습니다. 강아지의 이름은 메리입니다. 메리는 이제 '아무나 보고 짖지도 않고 꼬리만 흔들흔들'하는 모든 이들을 환영하는 메리로 살아갑니다. 그렇게 함께 시간이 흘러갑니다.  명절이 되면 한우갈비도 얻어먹으며 행복한 생활을 보내는 메리와 할머니의 일상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5. 인생렌즈

처음에는 그렇게 평범한 일상 이야기가 흘러가는 걸 보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그 일상 속에 있었던 아픔을 품고 위로하는 이야기가 흘러가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치매를 앓다 돌아가셨습니다. 옆집 할머니는 아들네의 이혼으로 속이 상하고, 손녀는 엄마아빠와 떨어져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손녀에게 앞발 하나가 짧게 태어난 강아지가 함께 합니다. 처음에는 알지 못했던 그림책 속에 사람들의 아픔이 있었습니다. 아무나 보고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하는 메리에게 위로를 받습니다. 이곳에 와서 툭툭 어려움을 털어놓고 괜찮아하면서 툭툭 일어섭니다. 무언가 특별히 하지 않아도 반겨주고, 함께 밥상에 둘러앉아 숟가락을 얹어 함께 밥을 먹으며 나누는 이야기 속에 깊은 위로가 있습니다. 잔잔한 시골 풍경의 아름다움 속에 마음 깊숙이 말 못 할 아픔에 진한 위로를 얻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무언가 하지 않아도 함께 하는 것만으로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6. 나를 위한 한마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편히 쉬어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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